고사리 뜯은 날

분류없음 2010.06.08 13:36

5월 1일. 12시 좀 넘어서 명선 아주머니가 검정 토끼를 데리고 오셨다. 기호네서 키우던 건데, 진도개 새끼를 키우게 되면서 명선 아주머니가 맡아오신 것이었다. 토끼 이름은 새라. 역시 이국적으로다가 눈동자도 파랗고 얼굴이 작달까..

김밥과 잡채를 먹은 후 명선 아주머니, 진영과 함께 Harriman State Park 안에 Seven Lakes라고 부르는 호수 중 Skannatati Lake 옆 길로 고사리를 뜯으러 갔다. 30분쯤 산길로 완만하게 오르다보니 고사리 밭이 나왔다. 잘은 모르지만 고사리 뜯기에는 약간 늦은 시기가 아니었나 싶지만 아무튼 가방 두 개를 가득 채워왔음.

돌아오는 길에 Cold Spring에 들러서 살짝 구경을 하고 왔다. Cold Spring은 오래된 동네다. 조지 워싱턴 씨가 물 마시러도 오고 그랬다니 아마 1700년대에도 사람 살던 동네인듯. 아래는 동네 구경 중 찍은 사진들.

여기는 강가에 면해 있어서 아래 사진과 같은 멋진 풍경을 볼 수 있고, 사장님을 비롯한 이 동네 여러 화가들이 딱 요 구도로 그림들을 그리더만.. 사진과 그림을 비교해보시라.. 그림은 사장님이 작년 5월에 그리신 그림.

 

아래는 JED's GODZILLA.. 올 때마다 인상 깊었는데 이번에 사진을 찍었다. 원래 저런 것들은 고질라 대신 성모 마리아가 들어있고, 천주교 다니는 사람들 집 앞마당이나 뒷마당에 있는 것인데 저것은 담쟁이가 가득한 상가 건물 옆에 있다. 몸이 허약했던 JED가 일찍 세상을 떠난 것이 아닌가 싶다.

아래 사진은 어느 집 마당에 있던 꽃 색깔이 예뻐서 찍었음.

저녁은 아주머니댁에서 모밀국수와 닭고기. 집에 와서는 사장님 사모님과 셋이 BLOKUS해서 3달러 땄다. ^^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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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김명순 2010.06.12 15:53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정민아, 안녕? 종혁아줌마야,
    엄마에게서 네 주소 알고서 들어 와 보니 완전 미술관에 들어온 것 같네.
    이렇게 한 자 써도 되는 것인지, 아이들은 싫어할 텐데...

    종혁이가 두달 간 미국에 출장을 갔는데 너 있는 곳이란다. 허드슨 강 옆이라나.
    종혁이 핸드폰 번호를 아는데 이곳에 올리기는 좀 뭐하고...
    기회가 되서 만난다면 종혁이가 반가와할 텐데...
    넌 연락처가 어떻게 되니?
    아무튼 멋지게 사는 네 모습이 반갑네.

    • 탐탐 2010.06.13 12:12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아줌마!! 반가워요!!
      집에 전화해서 종혁이 전화 번호 받았어요.
      지금은 좀 늦었고 내일 낮에 한번 전화해볼께요.
      한번 만나서 맛있는 것 좀 사먹어야겠네요! ^_^

  2. 리앤맘 2010.06.26 15:29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크하하 정말 토끼 이국적이다.ㅋㅋㅋ ^^ 저 모자 탐난다...멋져~! 한참 너인가 싶어 몇 초간 보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