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란 무엇인가

분류없음 2009.07.22 13:09

2주 연속으로 시내에 좀 다녀오니 (그리고 그 시내가 아무래도 종로나 강남 아니고 뉴욕시티이다 보니) 관광과 여행, 도시와 자연 따위에 대해 좀 생각해보게 됐다. 두서없이 떠오르는 것들을 아래에 적는다.

여행이 뭐지? 새로운 것을 구경하는 것. (그게 다인가?)

도시를 구경하려면, 많이 걷게 된다. 자연을 구경하려면? 역시 많이 걷게 되는데.. 걷기 힘들면 불편하겠는걸..-_-;

도시는 뭐지? 사람들이 많이 모여 사는 곳. 아무래도 단순 구경보다는 살아봐야 제대로 알게 되지 않겠나.. 하지만, 그저 익숙하지 않은 것들을 접하게 되고 단순히 못봤던 것을 보면서 즐거움을 찾을 수 있다는 걸 생각하면 도시에 대해서는 관광 정도면 충분하기도 하다. 사실 내가 뭐 서울을 알아, 신림동을 알아, 살아봐도 도시를 제대로 알게 되는 것도 아닌 거 같고.. 아.. 도시를 제대로 안다는 것은 왠지 그 사회를, 그곳의 사람들을 제대로 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 같기도 하다. 어려운 문제인데..!? 에잉.. 도시 따위를 알아서 뭐하려고..-_-;

대자연을 둘러보는 것은 어떤가. 그건 정말 둘러보는 순간에만 느낄 수 있는 감동. 사람도 자연의 일부라 그런 것 같다. 누구 말마따나 도시는 자연을 접하기 위해 잠시잠시 들러가는 중간 지점에 불과한지도. 그나저나 내가 봐온 그 대자연이라는 것들이 정말 날 것 그대로의 대자연이었던 적이 있는가...는 한번쯤 생각해볼 문제..(나중에..-.-)

책을 읽거나 웹써핑을 하는 것도 여행인가? 갑자기 무한 범위로.. 안되겠다 패쓰.

아무튼, 내게 여행은 일단 설레임을 동반하고 어리둥절함을 선사하는 무엇인 것 같다. 그러니까 여기서 어리둥절함이라는 것은 당혹감이나 혼자 똑 떨어졌다는 마음, 혹은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기분(+하지만 태연하고 대범하면서 자연스러운 척 해야겠다는 마음) 같은 것인데, 그러니까 내가 종로나 강남에 나갈 때는 별로 느끼지 않는 느낌이다. 여행을 많이 다니는 여행 전문가들은 그런 것 없이 항상 태연할까? 

참참. 여행은 그리고 무엇보다도 지난 후에 강한 추억을 남긴다. 하지만 추억은 여행에만 남나..-_-? 여행의 추억은 좋기만 한가?

췟. 전에 '여행의 기술'이라던가 '걷기 예찬' 같은 여행에 대한 책들을 읽은 적도 있는데, 거기 있었던 내용 같은 건 1제곱미리미터만큼도 생각나지 않는구나.. 지금 당장 잠깐 펼쳐보고 싶으나 곁에 없네..-_-

미리 적긴 했지만 정말 두서 없어서 머리가 다 아프다..-_-

암튼 여행이란 무엇인가와 관련해서 생각나는 것들에 대해 댓글 달아주시면 큰 도움 되겠다. 미리 감사드림.(굽신굽신)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thatplace 2009.07.22 16:00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깊이 생각할 필요도 없어.
    너는 잘 모르겠지만 여행은 내손으로 밥을 안해먹을 수 있는 자유가 있는 시공간이야.
    그게 최고의 멋이야. ㅎㅎㅎ

  2. 나야 2009.07.29 20:07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혹은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기분(+하지만 태연하고 대범하면서 자연스러운 척 해야겠다는 마음) ...이라.......

    그런것이로군!!!! 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