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백이 기일

분류없음 2009.10.21 12:23

오늘은 점백이 기일이다. 기념하기 위해 사진을 올린다. 점백이는 사모님의 절친 명선 아주머니와 8년간 함께 살았던 개다. 매우 영리하고 못 알아듣는 말이 없어서 꼭 사람 같았다. 점백이는 작년 10월19일 밤에 명선 아주머니 침대에서 잠들어서 20일 아침에는 일어나지 못했다. 나는 그 날 아침에 명선 아주머니 댁에 가서 이미 잠든 점백이를 마지막으로 보고 병원에 따라갔었는데 완전 엉엉 울었다. 그날 나와 사모님은 명선 아주머니를 슬픔에서 구해내기 위해 억지로 교외로 나가 단풍 구경을 했다. 화장을 한 점백이 항아리는 명선 아주머니 댁 마당 단풍 나무 밑에 묻혔다. 하지만 곧 그 집을 팔 예정이라는 소리를 듣고 나니 나는 또 왠지 마음이 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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