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섬 유람

분류없음 2009.09.13 14:36
나무 하나와 관목 두 그루만 간신히 있는 천섬에서 가장 작은 섬
(당연하지만, 내가 찍은 사진이 아니다. 위키디피아에서 가져와서 위아래 좀 짤랐음.)

지난 주에 연옥이와 성 로렌스 강에서 가장 큰 섬인 Wellesley Island에서 야영을 했다고 했는데, 물론 야영을 하고 삼겹살만 구워먹었는가 하면 그건 아니고 강을 따라 배를 타고 천섬 유람도 했다. 어디서는 섬이 1865개라는데 또 어디서는 1793개라고 하고 뭐 아무튼 나는 이 과장의 시대에 섬이 한 900개나 돼서 천섬이라고 부르나보다 했더니 몇 개만 더하면 2000개는 되는 곳을 이천섬이라고 안하고 천섬이라고 해서 왠지 감동하기도 했다.

내가 탄 배는 Uncle Sam Boat Tour였고, 강에는 다른 유람선들과 작은 보트들도 꽤 있었다.


조그만 섬들마다 집이 지어져 있어 보기에 매우 신기했다. 특히 아래 사진에서 첫번째 있는 섬은 내가 한번 내려봤으면 싶었던 곳으로 그 이름이 'Just Room Enough'이다.  마지막 일곱번째 집은 두 개의 섬을 다리로 연결해 놓았는데, 큰 섬은 캐나다고 작은 섬은 미국이라고 한다. 집 주인은 이탈리아 사람이라던데, 진짜 다리에 보면 왼쪽에 캐나다 국기 오른쪽에 미국 국기, 가운데에 아마도 이태리 국기가 걸려있다. 참으로 국제적인 집이로다.


볼트성이 있는 하트섬에는 내려서 구경도 했다. 아스토리아 호텔 주인이었던 볼트씨가 부인을 위해서 짓다가 중간에 부인이 죽는 바람에 미완성으로 멈췄다는 성이다. 정원 관리는 끝짱으로 되고 있었다. 하트 섬이라 그런지 꽃들을 하트 모양으로 심어놓은 것이 많았다. 중앙 홀에서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을 보니 타이타닉 생각이 났다. 천장은 화려한 유리 돔. 


집이 있는 작은 섬들에 내려봤으면 싶었지만, 그것은 대부분 개인 소유의 별장들. 흠.. 누가 나중에 여기 별장을 하나 얻어서 나 한번 초대 좀 해줘봐봐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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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naebido 2009.09.14 12:47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물이 불면 저 섬들도 저절로 올라가나? 아니면 집들 받침대가 쭉.. 부양되도록 지어진건가??
    임진강 사건을 보고 나니 왠지 저거 잠기면 어카나 하는 불안감이 먼저.. --a

    • 탐탐 2009.09.17 13:05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어디서 보니까 저 강이 수량 변화가 거의 없다대? 안 가라앉나봐.. 다만, 지반이 무너져서 한쪽이 내려앉은 고급 저택은 한 채 봤으...

  2. 난도 2009.09.20 13:47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사진은 퍼온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