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gewater에서 Jersey City 구간

분류없음 2010.06.28 03:44

5월16일 지현씨가 공부하러 책방에 갈 때 그 차에 자전거를 싣고 따라 나갔다. edgewater에 있는 일본 백화점 미쯔와에서 삼각 김밥을 사가지고 강변을 따라 자유의 여신상 뒷꽁무니가 보이는 Liberty State Park까지 다녀왔다. 아래 지도에 있는 구간을 왕복. 한 오후 두시쯤 출발해서 오후 여섯시 반쯤 돌아왔다. 강변을 따라 대체로 산책로가 정비되어 있었고, 강에 맞닿아 있는 아파트들의 정원길과 잘 정비된 공원들을 구경하며 지나는 맛도 쏠쏠했다. 다만 강변으로는 산책로가 끊어지는 곳들이 가끔 있어서 그럴때는 차도를 이용했다. 왕복 총 약 42키로(26.08마일) 자전거로 주행한 시간만 따지면 세 시간 반 정도였다.

사진 찍은 게 워낙 많아서 ㅋㅋ 암튼 일단 집에서 출발하다가 야드 세일하는 곳에서 매우 오래된 옛날 루미큐브 게임을 발견해서 사진을 찍었다. 사지는 않고 사진만 찍었는데 살 걸 그랬나 하고 꽤나 후회했음. 잘 보면 설명서에 RUMM-EEE 라고 써있다. 참고로 요새 파는 게임에는 RummiKube라고 써있다. 이게 어디서 처음 만들어진 게임인지 궁금하다.

다음으로 다니면서 만난 사람과 동물들 사진. 신림동 백로하고 약간 다르게 얼굴이 좀 더 길쭉해보이는 백로를 발견, 한참동안 구경했다. 엄청 느릿느릿 움직인다. 아파트 정원들에는 아마도 거위 접근을 막기 위해 설치한 것으로 보이는 개 허수아비들이 많았다. 거위는 풀을 뜯어먹고 녹색 똥을 엄청 싼다. 공원에서 거위 어린이들에게 사람 어린이가 접근하자 거위 어른이 소리를 질러 위협하고 그에 따라 사람 어른이 사람 어린이를 제지하는 사건이 있어서 현장을 포착 ㅋㅋ. 강변에 손바닥만한 모래 사장이 있었는데 거기 한 엄마와 애기가 돗자리 펴고 앉아 있어 보기가 좋았다. 그리고 엄청 큰 개를 봤는데 정말 거짓말 안하고 송아지만한 녀석이었다. 자전거 급브레이크 밟고 사진기를 꺼내 이미 멀어져간 녀석을 찍었는데, 그래도 잘 보면 엄청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무려 열 마리 넘는 새끼를 거느린 거위 가족을 보고 사진을 찍었다. 이 녀석들이 언덕을 내려가는 장면은 동영상으로도 찍었다. 귀여워 죽는다.

엄마 아빠가 화단에서 내려가고 난 후에 새끼들이 어쩔 줄 모르다가 한 마리씩 뛰어내리는 게 정말 볼만했다. 여러 사람들이 모여서 구경을 했는데, 다들 사진 찍는 나를 부러워했다고나 할까나..ㅋㅋ

다음으로 그냥 강변을 따라 멈출 때마다 찍은 (정확히 말하자면 사진 찍을 때마다 멈춘..ㅋ) 사진들을 거의 서른 장은 되는데 이것들을 그냥 올리도록 하겠다.


한 가지는 좀 특별해서 따로 올린다. 911 기념탑과 기념탑이 있는 자리에서 바라본 풍경. Jersey City에서는 바로 맞은 편에 쌍둥이 빌딩을 바라볼 수 있었던 모양이었다. 탑에 새겨진 그림을 보면 어디에 쌍둥이 빌딩이 있었는지 알 수 있다.


자전거 여행을 마치고 일본 백화점 있는 데로 돌아와서 지현씨와 사모님을 만났다. 저녁은 미쯔와 우동. 우동을 다 먹고 나서는데 달과 별이 예뻐서 사진을 찍었는데, 그대로는 아니지만 큰 사진을 눌러보면 그래도 좀 초생달 형태가 나오긴 나왔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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